LG패션(대표:구본걸)의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타운젠트가 이번 봄 시즌부터 기존 가격에서 30% 가량 할인된 가격을 최초 소비자가로 책정하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전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990년 론칭한 타운젠트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30~40대의 남성 고객을 중심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 가두 남성복 업계의 리딩 브랜드 중 하나이다.
타운젠트는 국내 경기불황에 따라 어려워진 서민 경제 고통을 조금이라도 분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봄 신상품부터 평균 가격이 30% 인하된 소비자가를 적용하는 ‘해피프라이스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운젠트는 수년 전부터 생산원가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 한정된 원부자재 소싱처를 인도네시아, 미얀마, 베트남 등지로 다변화하는 한편 품목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소수의 최우수 생산업체를 파트너로 선정, 통합 생산하는 방식으로 원가절감을 실현했다.
권병국 LG패션 밸류존(Value Zone) 사업부문장 상무는 “해피프라이스 제도 시행은 신상품 출시 직후 가격을 할인 판매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기존 가두 남성복 업계의 잘못된 가격 정책을 바로 잡아 제품 가격에 일관성을 유지,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타운젠트는 단편적인 마케팅을 지양하고 제품의 디자인력과 품질 향상에 중점을 두는 ‘정도(正道)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운젠트의 가격대는 이번 봄 신상품부터 기존에 50~60만원대였던 수트류가 29~49만원으로, 20~30만원대였던 재킷류가 13~23만원으로 10~14만원대였던 팬츠류는 6~10만원대로 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