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국 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상승반전

입력 2012-0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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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이 줄어든 탓에 환율이 6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45분 현재 0.90원 오른 1119.20원에 거래 중이다. 3.50원 내린 1114.80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초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무문 고용은 전월보다 24만3000명 증가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증시가 상승하면서 환율의 하락 개장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는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면서 역설적으로 환율에는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준지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오전 장 중에 달러화는 강세, 아시아통화는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외환은행 인수 대금을 6~7일경 완납할 것이란 소식도 환율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론스타가 지난 주에 대부분 환전 자금을 처리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남아있을 것이란 추측도 있어 이에 기댄 달러 매수 플레이가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스 의회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 재정안 마련에 실패한 것도 시장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38달러 내린 1.3107달러에 거래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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