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신규 자동차 판매가 1390만대에 이를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딜러연합(NADA)은 초저금리 기조와 유럽 경제의 침체가 제한되면서 올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NADA는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700만대를 포함해 올해 총 1390만대의 차량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270만대가 팔렸다.
폴 테일러 NAD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같은 수치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이라면서 “소비자들의 수요 심리가 개선된데다 낮은 대출금리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침체 우려가 완화하고 초저금리 조치는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DA는 올해 자동차 가격 역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대당 평균 판매가는 지난해 2만8341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3만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비싼 고급 차량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증시가 회복한 것이 신차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