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가 지난해 10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1년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은 1036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말 대비 775만명(297.0%) 급등한 것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이에 따른 모바일뱅킹 이용고객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늘면서 이용건수 및 실적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스마트폰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일평균 기준 591만건, 372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51.6%, 698.1% 늘었다.
스마트폰 모바일뱅킹이 크게 늘면서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2010년 말 1575만명에서 2011년 말 2372만명을 증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지난해 일평균 기준으로 770만건, 65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06.0%, 57.0% 늘어난 수준이다.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고객 수는 지난해 말 7482만명으로 전년 말에 비해 832만명(12.5%) 증가했다. 이 중 개인과 법인 고객은 각각 703만명, 419만개로 전년말에 비해 12.2%, 18.1%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실적은 일평균 기준 3902만건, 31조9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0%, 7.9%씩 늘었다.
이번 조사는 2001년 12월말 이전부터 인터넷뱅킹서비스를 제공한 17개 국내은행과 HSBC은행, 우체국이 대상이다. 등록고객은 동일인이 여러 은행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