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연간 6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프랜차이즈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대한상의는 브랜드를 신설한 프랜차이즈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신설 프랜차이즈의 고용전망 및 애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맹점을 포함해 기업 1곳당 3년간 매년 평균 121.9명을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2008년 이후 연평균 브랜드 순증가분이 549.6개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6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는 올해 예상되는 취업자 증가인원인 28만여 명(한국은행)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랜차이즈 분야의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도입 초기’라고 응답한 기업이 58.0%로 가장 많았고, ‘시장 성숙기’ 29.3%, ‘시장 포화기’ 11.7%, ‘시장 쇠퇴기’ 1.0%로 나타났다.
신규 브랜드 중 이익이 발생했다는 기업은 72.7%, 적자 상태는 20.3%였다.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자영업·소상공인 경쟁력 제고’(34.0%), ‘수요창출에 따른 내수 활성화’(24.7%), ‘신규 고용창출로 실업률 해소’(24.7%), ‘중소기업 육성’(10.0%) 등을 꼽았다.
신규 브랜드 도입시 어려운 점으로는 ‘자금 조달’(34.0%)이 가장 많았고,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24.7%), ‘메뉴 개발’(21.3%), ‘브랜드 신설 절차’(7.7%), ‘기술(품질) 표준화’(5.0%)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 지원정책 개선사항으로는 ‘정부지원 자금 확대’(46.6%),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지원 확대’(13.6%), ‘판로지원 확대’(12.7%), ‘지원절차 간소화’(10.0%), ‘지원대상 수 확대’(9.3%) 순이었다.
대한상의 김무영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범세계적 경기침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는 프랜차이즈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고용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