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결식률 최고…매달 4끼는 굶는다

입력 2012-0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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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젊은이들의 결식률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결식 횟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후반 젊은이들은 매달 4끼 이상 굶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의 `2011양곡연도 양곡소비량 조사'의 부가조사 결과, 20대 초반 여성이 월 5.6회에 걸쳐 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남녀 통틀어 전체 연령층 가운데 가장 많은 결식 횟수다. 여자 20대 후반(25~29세) 역시 결식 횟수가 5.1회로 결식률이 두 번째로 높았다.

남자의 경우 25~29세 연령층의 결식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이 끼니를 거르는 횟수는 월평균 3.2회였다. 20대 초반(20~24세)은 월 2.5회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식률은 크게 미용과 다이어트, 실업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20대는 이성교제나 취업으로 다이어트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크며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이 주머니 사정과 시간에 쫓겨 끼니를 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촉박한 등교ㆍ출근시간으로 식사할 여유가 없어 결식률이 생기는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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