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CEO 줄교체 본격화

입력 2012-02-06 14:41 수정 2012-02-0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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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현대 미래에셋 등 CEO 줄교체 스타트

국내 대형증권사 CEO들의 인사 교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통상 3월 회계법인인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은 5월에 몰려있지만 최근 ELW소송부담, 업황 악화로 쇄신성 인사로 일부 대형증권사들의 CEO 줄교체가 러시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현대증권의 CEO인사가 진행됐다.

실제 지난 1일 신한금융투자 이휴원 사장이 총선 준비를 위해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전 굿모닝신한증권 부사장 출신 강대석 사장이 후임자로 결정된 것.

여기에 임기가 오는 5월로 예정된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도 고문으로 물러나면서 미래에셋증권 김신 공동대표가 현대증권의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김신 내정자는 오는 3월말 임시주주총회와 임시이사회를 열어 공식 선임된다.

이번에 고문으로 물러난 최 대표는 최근 현직 CEO로 금투협회장 후보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후 노조 등으로부터 사퇴의사를 강하게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투협회장 후보군에 출사표를 던진 6인의 후보군중 현직 증권사 CEO로는 유흥수 전 LIG투자증권도 지난 27일 유 사장이 전격 용퇴의사를 밝히면서, 김경규 부사장이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여기에 미래에셋증권도 김신 대표가 현대증권 사령탑으로 내정되면 6일 신임 대표에 변재상 리테일사업부 대표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변 대표 내정자는 동부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쳐 2000년 입사이후 채권본부장, 홍보 담당 겸 HR본부장, 경영서비스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조웅기 대표이사(홀세일, IB부문, 트레이딩)와 변재상 대표이사(리테일, 경영서비스)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방침이다.

한편 앞서 언급한 주요 증권사들 외에도 올해는 20여개가 넘는 증권사 CEO들의 임기가 몰려 있어 벌써부터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몰아닥친 임직원들의 구조조정 한파속에 사령탑으로 책임을 지던지, 아니면 확실한 보여줘야 될 텐데 업황 불화로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또한 1심 무죄로 판결났지만 ELW소송에 대다수 대형증권사 CEO들이 연루되었던 만큼 쇄신성 차원의 CEO물갈이 인사가 관측 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워낙 대규모의 CEO인사가 몰려 있어 일부 증권사 CEO들은 맞교환 형식의 회전문 인사 가능성도 커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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