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1위, 안철수·문재인 ‘접전’…리얼미터 조사

입력 2012-02-0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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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다자구도가 1강 2중 구도로 재편되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월 첫 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1월 30일~2월 3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주 연속 상승하면서 31.2%(▲0.7%p)를 기록, 1위를 유지했다.

2위 안철수 서울대 교수(21.2%, ▼2.0%p)와 3위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19.3%, ▲1.9%p)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이사장은 지난 1월초부터 4주 연속 상승세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4.7%로 4위,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3.6%로 5위를 기록했고, 6위는 김문수 경기지사(3.2%)가 차지했다.

이어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7%), 정동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2.2%),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1.9%), 정운찬 전 총리(1.4%), 박세일 국민생각 공동대표(1.1%), 정세균 전 민주당 최고위원(0.8%)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일주일전 대비 2.9%p 하락한 51.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위원장은 2.8%p 상승한 40.0%를 기록, 양자간 격차가 11.5%p로 좁혀졌다.

문재인 이사장과 박 위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문 이사장이 44.9%, 박 위원장이 4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일주일 전과 비슷한 36.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2.6%p 상승한 32.9%였다. 뒤이어 통합진보당이 3.9%로 3위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1.5%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4.1%로 일주일전 대비 0.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8%로 나타났다.

차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나경원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2.1%를 기록, 공동 1위였다.

다음으로 김두관 경남지사가 8.4%로 3위에 올랐고,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6.1%로 4위를 기록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가 5.9%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4.4%), 원희룡 새누리당 의원(4.3%),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4.0%), 송영길 인천시장(3.9%), 이광재 전 강원지사(3.3%),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3.1%),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3.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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