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원 상당의 노스페이스 점퍼를 빼앗은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또래 미성년자를 협박해 수 백 만원 상당의 점퍼 등을 빼앗은 10명을 붙잡았다고 6일 말했다.
경찰은 이들중 백모(15)군을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16)군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어 범행을 도운 공범 김모(18)군 등 7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명은 지난해 11월28일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지나가던 중학생 C(15)군을 협박해 점퍼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말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노스페이스 점퍼 14벌(시가 9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점퍼를 인터넷 중고품 매매 사이트를 통해 1벌당 40~55만원을 받고 판매 한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