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6일 트위터 용어인 ‘팔로어(Follower)’에 대한 순화어로 ‘딸림벗’을 선정했다. 친구를 맺는 팔로잉(Following)은 ‘따름벗’으로 순화했다.
국립국어원은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의 일환으로 순화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딸림벗’과 ‘따름벗’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243건의 국민 제안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아울러 트위터 친구 맺기 관련 어휘인 ‘팔로잉하다’는 ‘따르다’라는 순화어를 쓰기로 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트위터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를 중심으로 이번에 선정된 순화어를 홍보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업을 통해 외래어 중심이던 생활 속 우리말을 한국어로 바꾸기 위해 노력해왔다. ‘리얼 버라이어티’는 ‘생생예능’으로, ‘피팅모델’은 ‘맵시도우미’로, ‘팜므파탈’은 ‘매력악녀’라는 순화어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