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글로벌 IT기업으로 재도약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FRS 연결기준으로 LG전자의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57.7조원, 943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236.7%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스마트폰 중심의 제품 라인업이 구축되면서 휴대폰 부문이 2011년 4분기에 흑자전환되는 등 2012년 LTE폰 비중 증가, ASP 상승 효과로 마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한 HE(Home Entertainment)는 3DTV의 경쟁력 부각으로 글로벌 점유율 증가, HA(Home Appliance)는 2011년 하반기 신흥시장에 적합한 신제품 출시가 2012년 상반기에 매출로 연결되면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 초점은 HE부문의 수익성 회복"이라며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글로벌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시장과 가격인하 압력에 대응한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서 2012년 1분기 영업이익은 3.3%(1.1%p qoq)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