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분양열풍이 올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3월 세종시에 3493가구가 쏟아진다. 우선 한양이 2월 현대엠코와 공동으로 1-3생활권 M6구역에서 ‘세종 엠코타운’을 분양한데 이어 3월 초 M3, M7 두 개 구역에서 1238가구를 선보인다. 현대건설과 중흥건설도 각각 876가구, 13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올해 중앙행정기관 이전과 시범지구 첫 입주까지 더해져 이곳의 분양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올 9월 첫 번째로 국무총리실이 이전하고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환경부가 올해 이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3월의 분양결과가 세종시 내 남은 상반기 분양 물량과 하반기 분양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시장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양은 이번 3월 분양에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수자인’을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양은 M7구역을 교육 중심도시의 의미를 담은 ‘에듀시티’, M3구역을 교육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한 ‘에듀파크’라는 명칭으로 조성한다.
세종시 분양관련 관계자는 “세종시는 부처 이전 대상 공무원만 해도 그 수요가 상당하다”며 “특히 3월에 분양하는 단지는 입지나 교육여건 면에서 최적의 위치에 있어 높은 분양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 1899-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