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상승 15년 만에 최고

입력 2012-02-07 11: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월세가 지난해 1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해 월세지수는 102.6(2010년=100)으로 전년보다 2.6% 상승했다. 1996년 3.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월세 상승률은 1990년대 이후 1991년 11.6%를 정점으로 1999년 -3.0%까지 떨어졌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2.0%로 올랐다가 2005년 -1.1%로 하락했고 이후 1%대에서 움직였다.

월세는 방(房) 수가 적을수록 오름세가 가팔랐다. 국토해양부의 수도권 월세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지난해 12월 방 한개(원룸)의 월세가격지수는 106.0(2010년 6월=100)으로 전년 말보다 3.9% 치솟았다. 방 두개(투룸)는 2.8%, 방 세개(쓰리룸)는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룸 월세는 오피스텔 상승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4.0%, 연립·다세대주택은 3.4%였다. 아파트만 1.4% 하락했다. 쓰리룸은 오피스텔 3.8%, 연립ㆍ다세대주택 2.3%, 단독주택과 아파트 2.0%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1.0%)보다는 경기(5.6%)가 높았다. 지난해 초 서울의 전·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자 수요가 점차 서울 주변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반(半)월세’ 바람이 불어 강남 11개구의 월세가 평균 2.0% 올랐다. 강북 14개구는 전년 말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월세가 15년 만에 최고로 오른 것은 전세 가격의 급등 여파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전세지수는 104.6으로 2010년보다 4.6% 올랐다. 2002년 7.2% 이후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전세금 부담을 못 이긴 가계가 월세로 옮겨감에 따라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올랐으며 이런 현상은 올해도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찰, '사법농단' 양승태·박병대·고영한에 상고
  • 2026 동계올림픽, 한국선수 주요경기 일정·역대 성적 정리 [인포그래픽]
  • 이 대통령 “아파트 한평에 3억 말이 되나…저항 만만치 않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쓱배송은 되는데 왜?"…14년 묵은 '반쪽 규제' 풀리나
  • "코드 짜는 AI, 개발사 밥그릇 걷어차나요"…뉴욕증시 덮친 'SW 파괴론' [이슈크래커]
  • 2026 WBC 최종 명단 발표…한국계 외인 누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406,000
    • +4.44%
    • 이더리움
    • 3,013,000
    • +6.24%
    • 비트코인 캐시
    • 773,500
    • +11.46%
    • 리플
    • 2,107
    • +8.44%
    • 솔라나
    • 127,400
    • +7.06%
    • 에이다
    • 400
    • +6.1%
    • 트론
    • 405
    • +1%
    • 스텔라루멘
    • 237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60
    • +11.19%
    • 체인링크
    • 12,960
    • +7.11%
    • 샌드박스
    • 127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