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외환은행, 매각 말고 공적자금 투입했었어야"

입력 2012-02-07 16: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2003년 당시 나도 외환은행 매각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외환은행은 드물게 공적자금이 투입 안 된 은행이었지만 2000년 이후 주거래 은행이었던 현대 계열이 부실화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당시 3대 주주들이 증자를 거부했고 시장에서의 증자도 실패하면서 재경부에서 매각안을 마련했지만 나는 실무자로서 매각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정상화했어야 하는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는 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003년 당시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으로 재직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위가 매각 승인 당시인 1월 17일 기준으로 론스타가 산업자본이 아니기 때문에 강제 매각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2003년 9월 외환은행 인수 당시 론스타는 산업자본이 아니었고 지난 1월 매각 승인일 기준으로도 산업자본이 아니다"라며 "다만 2010년 말 기준으로 산업자본 요건에 해당되는 사항을 발견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진짜 위약금 안 내도 될까? [해시태그]
  • ‘닥터둠’ 루비니 경고…“부의 보존 원한다면 비트코인 피해야”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 결론…KBL "김승기 자격정지 2년"
  • 딸기 폭탄→대관람차까지…크리스마스 케이크도 '가심비'가 유행입니다 [솔드아웃]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18,000
    • -0.48%
    • 이더리움
    • 5,092,000
    • +2.21%
    • 비트코인 캐시
    • 737,500
    • +3.51%
    • 리플
    • 2,624
    • +11.33%
    • 솔라나
    • 332,200
    • -0.81%
    • 에이다
    • 1,502
    • +3.23%
    • 이오스
    • 1,309
    • +5.31%
    • 트론
    • 287
    • +1.06%
    • 스텔라루멘
    • 73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50
    • -0.3%
    • 체인링크
    • 25,950
    • +3.68%
    • 샌드박스
    • 928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