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김범 "정우성은 내 수호천사"

입력 2012-02-08 08:22 수정 2012-02-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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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JTBC)
배우 김범이 선배 정우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범은 최근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정우성 선배는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배우"라며 "현장에서 출연진, 스태프진을 대하는 그의 태도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고, 나 역시 정우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7일 종영한 JTBC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연출 김규태, 극본 노희경)에서 양강칠(정우성 분)의 수호천사 이국수로 분했다. 국수는 어머니의 죽음을 계기로 스스로 천사임을 자각하고 위기에 빠진 강칠을 돕기 위해 그의 곁에 함께한다.

4차원 천사 국수는 극중 '인간'들에게 흰별, 검은별을 매기며 자신이 흰별을 준 사람은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김범은 "실제로 흰별을 준다면 함께한 배우 중에서는 정우성에게 가장 많이 주고 싶다"면서 "극중에서는 내가 정우성의 수호천사였지만, 실제로는 정우성이 내 수호천사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배우이기 이전에 참 멋진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 김범이 지켜본 정우성은 언제나 주변을 다독이며 현장 전체를 아우르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물론 후배인 김범 역시 그의 바운더리 안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범은 "연기자 선배로서 대사 처리, 작은 손짓 하나하나까지 조언을 해줬다"면서 "후배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서 고마움을 느꼈고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JTBC)
김범, 정우성, 한지민 등이 호흡을 맞춘 '빠담빠담'은 살인 누명을 쓰고 16년 만에 출소한 양강칠과 지극히 현실적이고 자신에게는 이기적인 정지나(한지민 분) 그리고 이 둘의 운명을 지켜주려는 인간적인 천사 이국수가 만들어가는 판타지 로맨스다.

종편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빠담빠담'은 7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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