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치솟는 농산물 값…기름 값까지 껑충 소비자물가 술렁

입력 2012-02-0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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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에 찾아온 2월 한파 여파로 과일과 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일제히 치솟았다. 기름 값도 뛰고 있어 소비자물가가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가격사이트에 따르면 청양고추 중품 10kg의 도매가격은 7일 현재 12만6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51.5% 상승했다. 한 달 전 대비 81.8% 올랐다. 붉은고추와 양배추 중품 10kg은 각각 8만2800원, 52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38.9%, 15.6% 뛰었다. 대파 1kg은 한 달 새 34.7% 급등했고 시금치 4kg도 28.9% 상승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월동배추도 1kg이 350원으로 1주일새 16.7% 상승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애호박은 1주일만에 12.0% 올랐다.

과일, 견과류, 감자 값도 나란히 상승했다. 감귤 10kg 가격은 2만78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13.9%, 한 달 전보다 81.7% 치솟았다. 단감 15kg은 한 달 전보다 13.0% 상승했으며, 방울토마토도 9.9% 상승하면서 오름세로 전환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파에 따른 근무 여건 악화로 인건비가 더 많이 드는 점도 농산물 가격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며“종자 판매량을 매일 점검하는 등 농산물 물가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휘발유값도 한 달간 ℓ당 45원가량 치솟아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로 복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강추위 현상이 길어지면 기름 수요가 늘어나고 농산물 가격이 올라 일시적이나마 물가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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