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돌파 가시화, 외국인·기관 어떤 종목 관심가질까

입력 2012-0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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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주도세력인 외국인과 기관 투자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초이후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하이닉스를 집중매수했고 기관은 현대중공업, LG화학, LG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현재 유동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관심 갖고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집중된 업종과 종목 중심의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 1월2일부터 지난 2월7일까지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은 8조150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77억원, 6조6490억원 순매도해 국내증시가 외국인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를 7709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음으로 현대중공업(6661억원), 하이닉스(6347억원), LG화학(5862억원), 포스코(4581억원) 순으로 집중 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에스엠으로 4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뒤를 이어 서울반도체(282억원), 파라다이스(129억원), 성광벤드(109억원), 인터플렉스(103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였다.

기관은 현대중공업에 3537억원어치 사들이며 러브콜을 보냈고 LG화학(2275억원), LG전자(2033억원), S-Oil(1984억원), SK이노베이션(1684억원) 순으로 집중 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가장 많이 산 종목은 현대중공업이며 이 기간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총 1조198억원어치 사들였다. 다음으로 LG화학(8138억원), KB금융(4478억원), S-Oil(3793억원), 삼성중공업(3592억원) 순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잇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외국인 순매수 자금 중 롱-펀드라 불리는 미국과 영

국계 자금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외국인이 3조~4조 이상 추가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주용 부국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유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장의 변수가 발생했을 시에는 예상보다 조정의 골이 깊어질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집중된 업종 및 종목 중심의 접근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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