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개 1200원 ‘된장녀 바나나’ 고수 이유는?

입력 2012-02-08 10:18 수정 2012-0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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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원에 스타벅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신세계푸드의 바나나
스타벅스가 1개에 1200원짜리 슈퍼 프리미엄 바나나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홈플러스에서 고산지 프리미엄 바나나인 감숙왕 바나나가 한송이 당 3980원에 팔리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다. 스타벅스 바나나는 된장녀 커피에 이어 된장녀 바나나로 불릴 정도지만 스타벅스 입장에서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스타벅스 본사는 지난해 3월 로고를 바꾸면서 커피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차, 식품부문까지 확대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역시 지난해 9월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서 양송이 크림스프, 브루콜리 치즈스프 등을 판매했다. 초기 50개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판매했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11월부터 320여개에 달하는 대부분 매장으로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1~2달 정도의 빠른 주기로 식품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아직은 사업 초기이지만 식품부문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 식품부문 매출은 1월에만 30% 이상 증가했다. 바나나로 상징되는 식품사업의 성장성이 증명된 것이다. 스타벅스 바나나는 2009년 6월 첫 출시부터 1200원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의 식품부문 강화는 관계사인 신세계푸드에 대한 물량 몰아주기라는 지적도 나온다. ‘된장녀 바나나’논란 속에 하루 평균 500여개가 판매되고 있는 스타벅스의 바나나는 신세계푸드에서 공급한다. 이탈리아 Laysun과 상품매입 및 국내 공급계약 체결한 후 스타벅스를 통해 1개입 포장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세계푸드와 스타벅스코리아는 모두 이마트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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