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경제성장 동력은 혁신이다”

입력 2012-02-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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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ㆍ의료서비스 세계적 경쟁력 충분 협동조합, 일하는 복지 제도 기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성장의 동력은 정부와 기업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혁신을 통해서만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경쟁을 통해 기업과 국가의 부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갖고 “새로운 부(富)를 창조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TX의 등장으로 새마을호가 사양길로 접어들었듯이 혁신은 지속성을 지닐 때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행복의 쳇바퀴라는 표현이 의미하듯 정부와 기업도 고객만족 유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본 전자업체들의 대규모 적자를 혁신 실패 사례로 지적하며 “이를 교훈 삼아 신기술 개발 등과 같은 지속적 혁신활동을 통해 경제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류를 새로운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박 장관은 “뉴욕에서 김치가 유행하고, K-Pop이 세계 곳곳에 진출하는 등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지난 3일 문화부에서 발표한 ‘문화콘텐츠 수출확대 전략’을 철저하게 실행에 옮겨 세계 문화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의료서비스 선진화 추진방향에 대해 “지난해 의료서비스 수지가 사상 첫 흑자를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 의료산업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언급하며 “의료서비스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서비스분야로 우리 의료진의 실력과 의료 인프라를 감안하면 충분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선진화에 꼭 필요한 개혁법안들이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 빛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지난달 26일 공포된 협동조합기본법과 관련해서는 “협동조합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과 정부의 역할을 보완할 수 있는 따뜻한 시장경제 모델이다”며 “정부 재정에만 의존하지 않는 일을 통한 복지, 시장메커니즘에 의한 복지제도 보완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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