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한 것에 대해 당분간은 쉬어가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3월부터는 추세적인 상승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은성민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해 시장분위기는 좋지만 외국인이 이미 8조원 넘게 매수한 상황에서 앞으로 상승 탄력이 줄어들 수 있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유럽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1~2월 가파르게 상승해온 증시가 쉬어갈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은 센터장은 “이탈리아의 국채만기의 가닥이 잡히는 3월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장이 나타날 수 있다”며 “철강, 화학, 조선 건설과 같은 소재·산업재와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의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