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부로 시작된 `안철수재단'(가칭)에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은 8일 트위터에서 "한 명의 기부자로서 제 자산의 일부와 향후 소득의 10%를 매년 기부하기로 약정한다"면서 "결코 떠들 일은 아니지만, 혹시나 한방울의 마중물이라도 될까 싶어서이니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재산을 기부하지만 재단 일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수의 기부자들의 동참선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점은 재단이 공식 출범하는 내달 이후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원장은 지난 6일 안철수재단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많은 분도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분들이 원할 때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