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오는 10일 마감인 4·11 총선 공천신청 접수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천신청 기간을) 좀 연장한다든지, 추가 공모기간을 둔다든지 하는 부분을 내일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에서 건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총장은 “공천절차가 갑자기 급하게 진행되다보니 공천신청하려는 분들로부터 애로사항이 들어왔다”면서 “지역선택이나 출마여부에 대해 확실히 정하지 못하는 분들이 당황하는 측면이 있고 서류구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연장신청 기간에 대해선 “일주일 이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천신청 접수량에 대해서는 “18대 총선에서도 마지막에 접수가 많이 됐다”면서 “오늘까지 그렇게 많이 접수됐을 거라 보지 않지만 전체적 경쟁률이나 신청량은 예년 수준과 비교해 크게 변동이 있지는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준표 전 대표가 지역구 공천 신청을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절반쯤은 용퇴한 것 아니겠나”라면서 “용기 있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