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자사에서 가장 오래된 생산공장인 핀란드 공장을 포함해 유럽과 남미 공장 3곳에서 모두 4000명을 감원할 계획을 밝혔다.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키아는 헝가리, 멕시코, 핀란드 등지의 공장에서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을 멈출 것이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10억7천만유로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두그 다우손 대변인은 감원 인원은 헝가리 공장 2300명, 멕시코 레이노사 공장 700명, 핀란드 살로 공장 1000명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휴대전화 단말기 생산의 대부분은 중국 베이징과 한국 마산에 있는 기존 공장들로 옮겨질 것이라고 노키아의 또다른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감원은 스티븐 엘롭 최고경영자(CEO)가 1년 전 최소 1만4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것과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