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관망에 소폭 상승…다우 5.75P↑

입력 2012-02-09 06:36 수정 2012-02-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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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정부, 정치권과 막판 협상 진행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2차 구제금융 확보와 관련해 그리스 정부와 정당 지도자간 협상에 대한 관망세가 작용했다.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그리스의 구제금융 협상 타결 기대가 커지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75포인트(0.04%) 상승한 1만2883.9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8포인트(0.41%) 오른 2915.8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49.96으로 2.91포인트(0.22%) 올랐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현재 과도정부를 지지한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Laos) 등 3당 대표와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회동에 앞서 정부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가 전일 확정한 구제금융 지원 조건 긴축안이 정당 대표들에게 전달됐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정부와 정당 대표간 회담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간 국채 교환 협상은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민간채권단이 새로 받을 30년물 국채 금리를 3.5%로 하고 최대 70%의 손실을 감당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찰스 슈왑의 미셸 기블리 선임 애널리스트는 “모두가 숨을 죽이고 앞으로 증시가 어떻게 갈 지를 가름하게 할 그리스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협상이 막판에 이르렀으나 그리스 정치가들은 이미 데드라인이 그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시장 관망 분위기를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은 오는 9일 오후 6시에 긴급 재무장관 회의를 소집키로 해 일각에서는 그리스 구제금융 관련 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날 미국의 신용등급 추가 강등 가능성을 경고했으나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S&P는 이날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신용등급이 더 낮아질 수 있다”면서 “신뢰할 만한 중기적 재정적자 감축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존 윌리엄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밝힌 것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거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 이하를 유지하면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를 실시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의류 소매업체 랄프로렌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해 9.2% 폭등했다.

반면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넥스텔은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이 전년 동기의 9억2900만달러에서 13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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