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4분기 손실 기록...시간외서 15.3% ↓

입력 2012-02-09 06:46 수정 2012-02-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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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그루폰은 지난 4분기 특별항목을 제외할 경우 주당손실 2센트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주당손실 53센트에 비해서는 손실폭이 줄어든 것이나 전문가들이 전망한 주당순이익 3센트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1억7220만달러에서 5억650만달러로 증가했다.

월가는 4억726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그루폰은 지역 자영업자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여행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지만 낮은 마진으로 고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그루폰의 4분기 활동 가입자는 3300만명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기업공개(IPO)를 신청한 상황에서 그루폰의 실적 악화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페이스북은 이달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0억달러 규모의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나스닥 정규거래에서 1.61% 상승한 그루폰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5.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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