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치권이 2차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추가 긴축안에 대해 다시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국영 NET TV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추가 긴축안에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한 사회당·신민당(ND)·라오스(LAOS) 등 세 정당의 동의를 이끌어 냈지만 한 가지 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리스 과도정부 구성을 지지하고 있는 신민당(ND)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2차 구제금융안 협상이 결국 해결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NET TV는 보도했다.
다른 협상 파트너인 라오스(LAOS)의 게오르게 카라차페리스 당수는 협상에서 논의된 조치들에 대한 법률적 보장을 요구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이날 저녁부터 세 정당의 지도자들과 트로이카의 구제금융을 전제로 한 추가 긴축 요구 조건에 대하 논의를 벌였다.
트로이카는 유럽중앙은행(ECB)와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연합(EU)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