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이물 신고 전년 대비 34.5% 감소

입력 2012-02-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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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 식품 이물 발생 건수가 5631건으로 전년(8599건)보다 34.5%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식품업체 보고 결과 2011년은 총 4119건으로 전년(6258건) 대비 34.2% 줄었다. 소비자 신고는 1512건으로 전년(2341건) 대비 35.4% 감소했다.

그러나 이물분실·훼손, 영업소 폐쇄, 소비자 조사 거부 등으로 혼입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경우도 3138건에 달했다. 조사불가도 1109건이나 됐으며 현재 139건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식품이물 혼입 사례는 소비단계(472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제조단계(431건), 유통단계(342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이물 종류의 절반은 벌레(50.3%)였다. 벌레의 경우 소비·유통단계 혼입율이 19.4%로 제조단계 혼입율(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어 △곰팡이(9.9%) △금속(9.8%) △플라스틱(5.5%) △유리(1.5%) 순이었다.

곰팡이는 유통단계(20%), 금이나 플라스틱은 제조단계(각 6.6%, 9.4%)에서 이물혼입이 많이 발생했다. 면류와 커피는 각각 유통단계(9.4%)와 소비단계(6.7%)에서 혼입 비율이 가장 높았다.

식약청은 올해도 이물 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이 자율적으로 이물관리를 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업계 이물 관리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이물 혼입 경로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이물 조사자에 대한 전문화 교육과 산·학·연 합동으로 이물조사판정위원회구성을 확대해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소비자들은 식품 구매 시 포장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개봉한 식품은 가능한 한번에 섭취하되 부득이 개봉한 식품을 보관할 때는 잘 밀봉하여 청결한 장소에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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