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디도스특검법안과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을 처리한다.
특검법안에 새누리당의 당명을 넣을지 여부를 두고 기싸움을 벌여 온 여야는 ‘10·26 재보선일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테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으로 최종 제목을 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수사 대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서 등 정치인이나 단체 등 제3자 개입의혹 △자금출처 및 사용 의혹 △수사 과정에서 청와대 관련자나 관련기관의 의도적 은폐·조작·개입 의혹 등이다.
미디어렙 관련 법안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통과시킨 원안대로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
국회는 또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실시한다. 질문자로는 새누리당 이성헌 박민식 이두아 의원, 민주통합당 최재성 정범구 이윤석 의원,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나선다.
새누리당은 정부를 상대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강화를 주문할 예정이고, 민주당은 한미FTA와 이명박 대통령 측근비리 등을 집중 따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