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회사채 상환 대비 나섰다...1월 회사채 발행 증가

입력 2012-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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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회사채 발행 규모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들이 미리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은 1월 회사채 전체 발행규모가 11조2589억원으로 전월 11조558억원보다 1.8% 늘었고 지난해 1월 11조20억원보다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예탁결저원 관계자는 “1월 회사채 발행은 채권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인 점과 올해 상환에 대비해 지난해 하반기 미리 자금을 확보한 회사가 많아 예년 수준의 발행이 이뤄졌다”라며 “실제로 발행사들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채권을 발행해 미리 상환을 대비했다”고 말했다.

1월 회사채 발행은 3조7457억원 순상환으로 지난해 12월 2조7080억원 순상환에 비해 1조377억원 증가했다.

이는 금융회사채의 상환이 평소보다 많았고 2009년 채권시장안정펀드에서 발행했던 P-CBO채권의 상환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5조5456억원으로 전월 6조4580억원 대비 14.1% 줄었고 전년 같은기간 4조5223억원보다 22.6% 증가했다.

발행목적별로는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발행이 2조4706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운영자금(1조8025억원), 시설자금(7275억원), 건설(4500억원), 용지보상(120억원), 기타(830억원)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동국제강(6388억원)이 가장 많았고 현대제철(4000억원), GS칼텍스(3500억원)순이었고 상위 10개사의 발행금액이 3조2617억원을 차지해 전체 일반회사채 발행액의 58.8%를 차지했다.

금융회사채는 5조7133억원으로 12월 4조5978억원 대비 24.3% 증가했고 전년 같은기간 6조4797억원 대비 11.8% 감소했다. 2조3950억원 순상환을 기록해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회사별로는 국민은행(1조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6700억원), KB국민카드(456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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