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벤처 아이디어 지원에 ‘패자부활’ 제도를 적용한다.
포스코는 오는 23일 개최하는 제2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 선보일 아이디어 선을 위해 지난 3일부터 2박3일 간 송도 글로벌 리더십 센터에서 ‘벤처 아이디어육성 캠프’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제1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공모에 참여한 아이디어 중 포스코가 전담 지원하는 ‘멤버십 프로그램’ 대상에서는 탈락했지만 창업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있는 지원자에게 아이디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캠프에 참가한 지원자들은 집단지성과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각기 아이디어를 업그레이드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이 과정을 거쳐 발굴한 사업 아이디어 20개를 다른 지원 대상 아이디어들과 함께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에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는 아이디어 제안자와 이를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및 자문역할의 각계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해당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아이디어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마련한 장터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만의 고유하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한국 벤처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벤처기업 성공스토리를 많이 만들어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균형잡힌 투자문화를 만들고 청년 기업가에게 많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