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수요압력 완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

입력 2012-02-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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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수요압력 안화 등이 물가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9일 정례회의를 통해 의결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1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도로부터의 기저효과 등에 기인해 3.4%로 낮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전월보다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러나 높게 유지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유럽지역 국가채무 문제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세계경제 회복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과 비교하면 세계경제와 물가불안 요인으로 모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명시했다.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보여온 국제 원자재 가격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금통위는 “견실한 경제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의 중심선에서 안정되도록 통화정책을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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