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커버그, 페이스북 IPO로 또 횡재

입력 2012-02-0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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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의 45% 보너스 받기로…연간 최대 22만5000달러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 페이스북 최고 경영진이 기업공개(IPO)와 함께 돈 복이 터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추가로 제출한 IPO 관련 서류를 인용, 마크 주커버그 최고경영자(CEO)와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거액의 보너스를 더 챙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지난 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IPO 신청서 내용에다 주커버그 CEO와 샌드버그 COO의 보너스 내역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 다시 제출했다.

이번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이들은 매년 기본급의 45%를 보너스로 받게 된다.

따라서 주커버그 CEO는 올해 기본급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에다 22만5000달러를, 샌드버그 COO는 30만달러의 기본급에다 13만5000달러를 보너스로 각각 받게 된다. 실제로 주커버그 CEO는 지난해 22만500달러를 보너스로 챙겼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SEC에 IPO를 신청, 5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보도대로라면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750~1000억달러에 달해 시가총액 기준으로 최대 기업으로 부상한다.

주커버그의 페이스북 지분율은 24%로 IPO로 얻는 총 지분 평가액은 24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주를 넘어서는 것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본사의 임대 계약서도 SEC에 제출했다.

1년 전 체결한 이 임대 계약은 25년간 유효하다.

서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작년에 100만평방피트(약 9만2903㎡) 규모의 부동산에 대해 1100만달러를 지불했다. 오는 2025년까지 임대료는 227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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