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가 오는 4월 한국에서 월드투어의 시작을 연다.
가가는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세계 투어 공연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9일 구체적인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정에는 오는 4월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의 공연이 첫 번째 공연으로 올라와 있다. 가가는 2009년 음반 홍보를 목적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같은 해 첫 내한 공연을 한 바 있다.
국내 공연기획 업계에 따르면 가가는 음악가로서의 명성뿐 아니라 파격적인 패션과 공연, 트위터 활동 등으로 최근 세계적인 영향력을 높이면서 현재 공연료가 2009년 첫 공연 당시에 비해 크게 뛰었다.
현재 국내 한 공연기획사와 대기업이 가가의 내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가가 측과 공연 계약이 최종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AFP통신은 가가가 지난해 직접 작곡 및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신곡 'Born This Way'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올해 총 110회의 공연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공개된 가가의 2집 월드투어, 이른바 '본 디스 웨이 볼(Born This Way Ball)'은 서울에 이어 홍콩,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등 총 11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08년 혜성처럼 데뷔한 레이디 가가는 뉴욕 출신으로 특유의 개성있는 퍼포먼스로 세계적인 톱스타로 떠올랐다. '포커 페이스', '배드 로맨스', '저스트 댄스' 등 다수의 히트곡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