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헤지펀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정치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가 전날 열린 법안소위원회에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하지 않으면서 법안이 자동폐기 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개정안 통과가 무산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헤지펀드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가 아직 초기단계로 큰 레버리지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개정안 처리 무산으로 당장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지난해 개정된 시행령만으로도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내용이 필요한 만큼 나중에라도 반드시 처리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