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의 구속성 예금(꺾기) 사례가 77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이 금감원에서 받은 국내 각 은행의 '꺾기'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은행이 모두 773건의 '꺾기'를 적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600건으로 가장 많았고 SC은행 73건, 기업은행 6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소연은 특히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은행의 적발 건수가 많았다며, 이는 연계영업이라는 명목으로 부당 영업을 통해 서민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