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9일 대림산업, 계룡건설, 네팔 현지 업체인 제이드파워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려 네팔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전력을 판매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발전소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북쪽 70㎞에 있는 트리슐리 강에 216㎿ 규모로 건설된다. 총투자금은 5500억원 규모로 30%는 컨소시엄 업체들이, 나머지 70%는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각각 조달된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남동발전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최근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하고 오는 12월 전력판매계약을 네팔 측과 체결한 뒤 착공, 오는 2018년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건설기간을 포함해 모두 35년이다.
남동발전은 사업 지분 50%의 대주주로서 발전소 운영과 유지관리를 맡고 나머지 업체들이 기자재 구매와 시공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