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1 총선 공천 후보자 등록 마감을 당초 10일에서 15일로 늦추기로 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능력있고 참신한 인재를 더 많이 추천받기 위해 총선 후보자 신청접수 기간을 15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세 사무총장은 지난 8일 “공천절차가 급하게 진행되다보니 서류구비에 시간이 걸리는 등 공천신청하려는 분들로부터 애로사항이 들어왔다”면서 등록 마감일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 안팎에선 새누리당의 공천신청 기간연장의 이유로 ‘인재난’을 꼽고 있다. 권 총장은 “인재영입에 차질이 있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신청량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9일까지도 접수자는 190여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의 경우 첫날 317명의 접수자가 몰린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위원들은 권 총장을 제외하고 모두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 불출마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