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 축소에 낙폭을 키워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11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6.52포인트(0.82%) 떨어진 199.1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그리스 정치권의 합의 소식에 소폭 상승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증가에 약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000선을 지키던 지수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줄이고 기관 매물이 늘면서 2000선을 밑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은 16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이 2363억원, 외국인이 5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14억원, 비차익거래로 730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1344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화학과 유통업, 금융업, 증권, 종이목재, 전기전자가 2% 안팎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통신업, 기계,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KB금융, S-Oil이 1~4% 이상 떨어지고 있다. POSCO가 2% 중반 오르며 강세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현대중공업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83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개 포함 41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8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