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 24시]G밸리 워킹맘 육아걱정 끝

입력 2012-02-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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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보육시설 '햇님 어린이집'

▲G밸리 입주업체 직원이 출근시간에 맞춰 자녀들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있다.
G밸리 입주 IT업체에 근무하는 김 모씨(43, 여)는 첫째 아이에 이어 둘째아이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운영하는 보육시설 ‘햇님 어린이집’에 매일 맡긴다.

보육시설이 G밸리내에 있어 회사랑 가까울 뿐 아니라 산단공이 위탁운영기관으로 지정돼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는 믿음이 가기 때문이다. 그는 “집과 회사가 10분 거리에 있어 늘 마음이 놓인다”며“점심시간에는 병원에 아이를 데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햇님어린이집(구 새마을 유아원)은 1985년 구로단지 근로자들을 위해 설립된 보육시설로 당시 보육료의 40%까지 지원됐으며 대형버스가 매일 2번 공단을 누비며 자녀들을 회사로 데려다주기도 했다. 그 이후 보육시설은 지금까지 총 27회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G밸리가 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하면서 그 수준도 높아졌다.

공단에서 시설을 운영할 뿐 아니라 가스비를 지원, 정부에서는 인건비(30%)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이에 무엇보다 중요한 영양 수준도 높아졌다는 게 어린이집 측 설명이다.

백귀혜 햇님어린이집 원장은 “민간 보육시설의 경우 1일당 비용이 하루 2000원 내로 묶여있어 질 좋은 식사를 마련하기 어렵다”며“반면 우리는 정부 지원금 뿐 아니라 한국복지정책연구소가 관여하다 보니 음식의 영양상태가 좋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교사의 경우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 강사로 50% 이상이 10년 이상 근속자로 교육 수준도 높다.

중앙아동연구소에서 표준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 받아 자체적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들에게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 정부에서 만5세 통합 교육과정을 제안해 유아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인성교육, 생활습관, 체육 교육도 병행되고 있다.

백 원장은“일본 어린이집의 경우 건강한 체력에서 두뇌도 발달한다는 모토로 체육강사가 상주하며 매일 아이들 교육을 진행하는 것을 참고해 공부 외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G밸리 내에는 지난해 구로구 가리봉동에 개원한 아이뜰어린이집이 있다. 금천구청이 운영하는 아이뜰어린이집 역시 G밸리인들에게 인기다.

산업단지공단은 고용노동부와 G밸리 경영자협의회와 함께 G밸리 내 추가 보육시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보육시설 건립은 더 나은 G밸리 건립을 위한 QWL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추가 신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밸리 조성은 딱딱한 산업단지 이미지를 개선하고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9년 착수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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