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0포인트(0.84%) 오른 528.67로 장을 마감했다.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긴축안 수용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장초반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줄이면서 다시 오름세로 방향을 바꿨다.
기관은 322억원은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55억을 사들였다. 개인은 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38% 급등했고 섬유의류도 3.17% 뛰었다. 금속, IT부품, 음식료·담배, 인터넷 등도 각각 2%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와 소프트웨어, 운송은 각각 2%~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1.13% 올랐고 CJ오쇼핑은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3.61% 상승했다.
다음과 서울반도체도 각각 2% 이상 뛰었고 SK브로드밴드, 에스에프에이, 동서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6.28% 급락했고 포스코ICT도 4.64%나 떨어졌다. CJ E&M, OCI머티리얼즈도 약세를 보였다.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611개 종목은 상승했고 하한가 12개를 포함해 350개 종목은 하락했다. 5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