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중부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인명·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날 밤 11시58분께 칠레 중부지역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진앙은 중부지역 도시 콘셉시온에서 남남서쪽으로 52㎞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는 남미대륙의 대표적인 지진 다발 국가이며 올해 들어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다.
지난달 23일에는 콘셉시온에서 북서쪽으로 50㎞ 떨어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북부와 중부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4.0과 5.0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칠레 중·남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2월 27일 발생한 규모 8.8의 강진과 쓰나미로 524명이 사망하고 31명이 실종됐으며, 3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