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김승유 회장(왼쪽), 새한뱅콥 한동수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0일 LA에서 신주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LA에서 가진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한동수 새한뱅콥 이사장이 참석했다.
하나금융은 새한은행의 지주회사인 새한뱅콥의 신주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새한뱅콥 지분의 51%를 확보했다. 하나금융은 최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새한뱅콥의 이사진과 합의했다.
이번 새한뱅콥 투자는 외환은행의 미국 은행시장 재진입과 네트워크 회복의 의미와 더불어 적극적인 미국시장 공략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 이후 한국의 금융위원회와 미국의 감독당국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고 증자대금을 납부하면 새한뱅콥의 신주 유상증자 참여절차가 마무리 된다.
새한뱅콥은 새한은행의 지주회사로 새한은행은 지난 1991년 6월 설립된 교포은행이다. LA 지역 10개 교포은행 중 자산규모 4위를 차지한다. 2011년 말 기준 5억8000불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LA 및 인근 지역에 지점 11개, 임직원수 약 1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