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들이 12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당내 현안을 논의한다.
이준석 비대위원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번 만찬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 10명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위원은 “여러 현안에 대해 편하게 논의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자리”라며 “가능한 많은 위원이 참석할 수 있는 일정을 찾다 보니 일요일로 정해졌다. 박근혜 위원장은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회의 끝난 후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여러 번 있었지만 10명이 모두 참여하는 자리는 상견례 이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에서는 향후 추진할 정책쇄신의 방향과 4·11 총선 관련한 인재영입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일각에서 재벌개혁 수위 등을 놓고 비대위원간 견해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 및 공감대 모색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