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지난해 정규직 5만명 이상 확대

입력 2012-02-12 12: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LG가 선두…임직원 10% 이상 늘어나

지난해 10대 그룹이 일자리를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개 주요기업은 1년 동안 5만여개의 정규직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화 8개 그룹의 지난해 말 임직원수는 총 62만2000명으로 2010년 말(57만2000명)보다 8.7% 증가했다. 1년동안 5만개의 정규직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들 그룹의 임직원 증가폭은 작년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증가율의 5배가 넘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천424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41만5000명 즉1.7% 늘어났다.

그룹별로는 LG와 삼성이 지난해 두자릿수대 증가율로 일자리 확대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LG는 국내 정규직 임직원이 2010년 11만명에서 2011년 12만3000명으로 11.8% 늘어났고, 삼성은 19만명에서 21만명으로 10.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도 12만6000명에서 13만6000명으로 1년새 정규직 근로자를 1만명(8.2%) 늘렸다. 여기에는 작년 4월 인수된 현대건설 인원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한 순증은 4400여명이었다. 뒤를 이어 GS그룹이 2010년 2만2000명에서 2011년 2만4000명으로 6.9% 를 확대했다.

10대 그룹의 임직원 증가는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늘어난 데 따라 소속 임직원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부분도 있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위해 인력을 채용했던 것이 더 큰 요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시설과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하면 불과 몇년만 지나도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05,000
    • +0.58%
    • 이더리움
    • 4,047,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478,900
    • +0.46%
    • 리플
    • 3,970
    • +3.76%
    • 솔라나
    • 254,000
    • +0.51%
    • 에이다
    • 1,160
    • +1.58%
    • 이오스
    • 952
    • +2.92%
    • 트론
    • 353
    • -2.75%
    • 스텔라루멘
    • 503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800
    • +0.89%
    • 체인링크
    • 26,840
    • -0.04%
    • 샌드박스
    • 546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