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두달 동안 들어온 보이스피싱 관련 신고 건수가 지난 한해 신고 건수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2월9일까지 112신고센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관련신고는 모두 3483건으로 지난 한해 3252건보다 많았다.
보이스피싱은 최초 신고가 발생한 2006년 475건을 시작으로 2007년 578건, 2008년 2282건으로 급증했다가 2009년 1565건, 2010년 1918건으로 줄었다가 2011년 3252건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8월 112신고센터와 금융기관 간 핫라인을 설치, 송금한 이후라도 신속하게 지급정치 요청을 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 관계자는 "공공기관 사칭, 협박 등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을 때, 또는 송금한 이후라도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