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금주부터 4·11 총선 연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임종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주 초에 야권연대 협상 테이블을 꾸리고 중앙당 차원의 야권연대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총장은 “울산 남구을과 동구는 야권연대를 염두에 두고 아예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 울산시당 차원에서 입장을 정했다”고 전했다.
공천 신청을 마무리지은 민주당은 당장 13일부터 공천심사에 돌입, 후보 단일화 등 야권연대 논의를 더 이상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큰 부산, 경남, 울산 지역부터 공천심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2~3차례 민주당 쪽에서 실무자 접촉 제안이 있었다”며 “이번주 내로 계기가 마련되지 않으면 야권연대는 어렵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를 내기로 한 180개 지역구에서 대부분의 후보자를 확정, 야권연대를 논의하기 위한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