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보시라이, 加총리와 회동…‘건재 과시’

입력 2012-02-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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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캐나다 투자 유치 등 협상

보시라이 충칭시 당 서기가 11일(현지시간) 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와 만나 건재를 과시했다.

보시라이 서기는 충칭시의 왕리쥔 부시장과 격한 갈등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받은 인물이다.

보 서기는 이날 충칭을 방문한 하퍼 총리와 만나 충칭과 캐나다 간의 투자 문제를 주요 의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12일 보도했다.

하퍼 총리는 회동에서 캐나다의 유관 정부 부문이 충칭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 서기는 캐나다와의 협력을 중시하며 투자 제의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하퍼 총리는 베이징에서 원자바오 총리와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잇따라 회담하고 광둥성에 이어 충칭을 방문해 보 서기를 만난 뒤 11일 귀국했다.

앞서 왕 부시장은 보 서기와의 갈등 끝에 지난 6일 충칭 부근의 쓰촨성 청두 소재 미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미국 망명을 기도했고 보 서기가 공안 병력을 대거 동원해 미 총영사관을 둘러싸고 압박하면서 관심을 샀다.

왕 부시장이 보 서기를 “최대 간신”이라고 지칭하며 격하게 공격한 서신이 국제사회에 공개되면서 양측의 갈등이 증폭됐다.

왕 부시장은 미 총영사관 진입 하루 만인 7일 중국 공산당 기율검사위원회 조사반에 의해 모처로 옮겨져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 서기는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충칭의 관영 중경일보에 따르면 보 서기는 왕 부시장이 미 총영사관에서 떠난 7일에도 충칭시 선전문화공작회의에 참석했다.

이어 8∼9일에는 윈난성을 방문해 두 성·시 간 투자와 산업활동, 수출입 등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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