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 회동… “총선 100석 미만 위기감에 결의 다졌다”

입력 2012-02-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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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들이 12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그간의 비대위 활동 등을 돌아보는 한편 당 쇄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주영, 김종인, 이상돈, 이양희, 조현정, 주광덕, 김세연, 이준석 위원 등 8명이 참석했다. 당초 박근혜 비대위원장만이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 나머지 10명의 비대위원들이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황우여 원내대표, 조동성 비대위원도 자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만찬에 참석한 위원들은 이날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한목소리로 “특별한 의제를 논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으며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현정 위원은 “앞으로 (당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안건을 논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 위원은 “비대위 안에서 박 위원장의 불출마를 먼저 권유하지 못한 데 대한 지적도 나왔었다”며 “개인적으론 박 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안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광덕 위원은 “총선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쇄신에 박차를 가하자는 원론적인 의견을 모았다”며 “비대위 활동이 후반부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스스로가 더 조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악재로 인해 100석 미만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위기감을 느끼면서 결의를 다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고 전했다.

김세연 위원은 “자성의 목소리보다는 분발하자는 이야기가 많았다”며 “구체적인 현안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도 “비대위가 분산된 논의를 진행하는 바람에 정책 쇄신에 집중을 못해 그런 쪽에 힘을 모으자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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