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난해 두 차례 요금 인상으로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작년 순적자를 기록하면서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며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정부의 요금 규제로 요금 인상이 연료비 증가분을 커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두 차례 요금 인상한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과 상품가격이 안정을 찾고 있어 올해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도 해외 발전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비를 감안할 경우 연평균 3조원 순이익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반기 추가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