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중국 철강가격 반등 신호와 지난 4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하며 향후 이익성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표면적 긴축완화는 지연됐으나 작년 10월부터 신규대출 증가 및 공개시장조작 등의 미세조정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어 긴축완화의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3월 전인대를 앞두고 소비부양책으로 인한 철강재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월 성수기에 대비한 철강재고 확충이 나오면서 국제 철강가격은 반등이 확인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향 물량 증가와 고로의 performance 개선은 향후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마진이 높은 자동차 외판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올해 현대하이스코에 380만톤((2011년 330만톤)의 열연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제품가격 할인이 가장 낮은 열연의 판매량 증가는 마진 개선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월부터 상업 생산된 2고로의 performance는 저가 철광석 및 저가 원료탄 투입 증가로 점차 조업이 안정화되며 안정적 수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액은 3.9조원(+37% 전년비, +6% 전분기비), 영업이익 3014억원(-14% 전년비, +5% 전분기비)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